출연진
김다미 – 구자윤 역
마녀 1편의 주인공으로 2세대 실험체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연기를 하며 실험 시설의 사람들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조민수 – 닥터 백 역
2세대 실험의 총괄담당자로 자윤과 귀공자 등 1세대의 부작용이 없는 2세대를 탄생시킨 인물입니다. 다만 1세대와 2세대를 비교하며 미스터 최를 도발하여 마지막이 좋지 않습니다.
박희순 – 미스터 최 역
구자윤 이전 1세대 실험체로 강화 인간이나 신체가 괴사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우식 – 귀공자 역
구자윤과 마찬가지로 2세대 실험체로 동료들 중 가장 강하지만 2세대 최강인 구자윤과의 실력 차이는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줄거리
10년 전 유전자가 조작된 어린아이들이 키워지고 있는 특수 시설의 총책임자 닥터 백은 상부 명령으로 아이들을 모두 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 한 소녀는 시설 관계자들의 추적을 피해 탈출을 성공하고 어느 목장의 부부들에게 발견되게 됩니다. 닥터 백은 보안 담당인 미스터 최를 질책하지만 어차피 실험 대상 아이들은 그대로 두면 뇌가 견디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모두 처리한 것으로 보고하겠다고 합니다. 한편 소녀를 발견한 목장의 구 선생 부부는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 소녀를 치료하고 딸로 키우게 됩니다.
그렇게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소녀는 구자윤이란 이름을 갖고 밝은 모습으로 성장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부모님이 키우는 소값 폭락과 양어머니의 알츠하이머 치료비 등 가족의 경제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인 도명희는 상금 5억 원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상금을 통해 경제 사정을 해결하기로 한 자윤은 오디션에 출전합니다. 오디션에서 개인기를 묻는 심사위원 앞에서 자윤은 초능력을 보이고 양부모님은 자윤이 능력을 전 국민 앞에 보이는 것이 걱정되기만 합니다. 그리고 1차 오디션을 통과하게 된 자윤이 명희와 2차 오디션을 보기 위해 탑승한 기차에서 귀공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자윤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자윤을 도발하지만 자윤은 도대체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었고 더 이상 소란을 피울 수 없었던 귀공자는 자리를 떠납니다. 열차 칸 사이에서 건달 같은 승객과 시비가 붙은 귀공자는 그를 간단히 제압하고 떠나는데 그 모습을 보면 그 또한 자윤과 같이 실험을 통해 다시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차 오디션장에 도착한 자윤은 이번에도 자윤은 2차 오디션을 통과하게 됩니다. 닥터 백은 자윤을 알아보고 자신의 시설로 데려오기 위해 사람을 보내는데 그 사이 오디션을 마치고 나오는 자윤은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급하게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닥터 백이 말한 것처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자윤은 닥터 백의 케어 없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을 나온 둘은 방송국 앞에서 닥터 백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이고 그중에 대장인 성 사장은 자윤에게 차에 타라며 압박하지만 방송국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나오는 틈을 타서 택시를 타고 도망갑니다.
둘은 무사히 기차역에서 내려 버스를 기다리던 중 서울에 올라가던 길에 봤던 귀공자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자윤에게 귀공자는 자윤에게 부모가 나이가 많으니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냐는 말을 하고 떠나는데 불길한 느낌이 든 자윤은 집으로 뛰어가면서 명희에게 경찰인 명희 아버지에게 연락해 자기 집으로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윤이 집에 도착했을 때 집 앞에는 명희의 아버지 도 경장이 타고 온 경찰차만 집 앞에 있었고 도 경장은 자윤의 집에서 구 선생과 장기를 두고 있었습니다. 도 경장은 자윤에게 여기 수상한 애들이 여기 왔었다고, 미국에서 와서 그런지 신원 조회상 딱히 나온 게 없었다고 전해줍니다. 그날 밤 귀공자 일행들은 예전에 닥터 백과 함께 같은 곳에서 일했던 고 원장과 그의 가족들을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몰살시킵니다. 다른 곳에서 미스터 최는 마찬가지로 옛 시설의 책임자였던 이 수석을 만나고 구자윤의 뇌를 가져오면 너와 비슷한 실험체들의 부작용(괴저현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저녁 자윤은 양부모와 명희와 함께 저녁을 먹다가 양어머니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어 바로 앞에 있는 자윤도 못 알아보는 걸 알게 됩니다. 그날 명희는 자윤의 집에서 함께 자고 미스터 최가 보낸 성 사장 일행이 자윤의 집을 습격합니다. 잠을 자던 자윤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 갑자기 일어나 방을 나가는데 권총이 본인의 머리에 겨누어지고, 명희 또한 목에 칼이 겨누어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성 사장은 명희를 죽이겠다며 협박을 하게 되는데 자윤은 갑자기 돌변하여 성 사장과 부하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처리합니다. 명희는 그 모습에 깜짝 놀라고 자윤은 자신이 갑자기 변해서 한 짓을 확인하고 놀라서 총을 떨어뜨리는데 귀공자 일행이 다시 나타납니다. 귀공자는 이러고도 네가 누군지 정말 모르냐 묻고 자윤은 정말 모르겠다 답합니다. 귀공자는 그럼 우리와 함께 시설로 돌아가자 하고 거절할 경우 이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몰살시킨다며 협박을 합니다. 자윤은 그렇게 시설로 그들과 함께 떠나고 드디어 닥터 백과 만나게 됩니다.
연구 시설의 닥터 백과 자윤은 이중 거울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진행합니다. 그때 실험체들은 대부분은 뇌가 터져 죽었다는 것과 10년 전 실험체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한 상부 때문에 자신도 화가 났다는 것, 그런데 이렇게 자윤을 만나게 됐으니 다시 자신의 밑에서 일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부하를 시켜 자윤에게 주사를 놓아주는데 그것은 자윤의 뇌를 치료하여 계속 최상의 능력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귀공자는 약물이 투여된 자윤의 반응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끼고서 일행들과 실험실로 향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자윤은 사실 자신의 뇌의 한계를 알고 있었고 치료법을 찾아보았지만 쉽지 않자 닥터 백이 자신을 찾길 기다린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기억을 잃은 척하여 시설까지 무사히 들어올 수 있게 연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추가로 자신을 실험체로 삼았던 이들에 대한 복수까지 꿈꾸었던 자윤은 이제 복수를 시작합니다. 일단 닥터 백을 제압한 후 자신에게 놓은 주사약의 기전이 어디에 있는지 묻습니다. 그사이 미스터 최도 자윤을 처리하기 위해 시설에 잠입했고 귀공자의 무리들과 미스터 최의 부하 간의 난전이 벌어지지만 대부분 전멸하고 자윤, 귀공자, 닥터 백, 미스터 최만 남게 되었는데 미스터 최는 닥터 백이 자신을 이용만 하다 버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닥터 백을 총으로 쏴 먼저 처리합니다. 그 후 자윤에 비해 능력이 부족했던 미스터 최와 귀공자는 결국 패배하고 자윤은 귀공자에게 약의 기전을 묻지만 본사 연구실이라는 답만 하고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귀공자는 자윤에게 너는 이제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없으니 그냥 죽는 게 낫지 않겠냐는 도발을 하고 최후를 맞이합니다.
자윤은 그 시설에서 얼마 안 남은 약을 챙기고 빠져나오며 가스배관을 망가트려 시설을 폭파시키고 양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아가 구 선생에게 약을 일부 건네고, 이 약을 엄마에게 접종시키면 더 악화되진 않을 거라 말합니다. 아버지는 너의 엄마는 그냥 이대로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하면서 자윤을 데려왔을 때의 이야기를 하고 빨리 해결할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지만 자윤은 이미 떠난 후였습니다.
그 사건이 지나고 몇 개월 후, 제주도의 어느 고급스러운 집,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이 사는 곳에 자윤이 나타납니다. 닥터 백의 동생은 자윤에게 왜 날 찾아왔냐 묻고 자윤은 자신이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을 찾아왔다고 말하는데 그 사이 누군가 자윤을 공격하려고 하고 닥터 백의 동생은 그녀를 말립니다. 자윤은 "너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라며 경고하는데 그럼에도 웃고 있는 소녀의 얼굴과 자윤의 얼굴이 나오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감상포인트
구자윤 역을 맡은 김다미의 초창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로 당시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 마녀는 주인공의 이중적인 연기를 보는 재미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액션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블이나 dc 코믹스처럼 인간을 뛰어넘는 히어로물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편 또한 제작이 되었는데 1편과는 연관성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구자윤 역시 등장하므로 1편을 보신 분은 2편 또한 추천드립니다.
감상후기
영화 마녀는 개봉 당시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인만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당시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 김다미의 연기도 아주 잘 어울렸고 내용이 지루하지 않게 연결되어 2시간이 적당한 영화였습니다. 다만 2편을 염두 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배경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2편 또한 다른 배경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다음 후속작을 또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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