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최민식 - 이순신 역
류승룡 - 구루지마 미치후사 역
조진웅 -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
줄거리
한산대첩 이후 5년이 지난 1597년, 이순신은 선조의 명을 어기고 왜적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당하고 고문을 당합니다. 이순신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오른 원균의 수군은 거제도 앞 칠천량에서 궤멸당하게 됩니다. 수군이 없는 조선은 무력하게 무너져갔고 전라도 땅은 쑥대밭이 됩니다.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고 칠천량에서 살아남은 판옥선 12척을 수습하여 진도 벽파진에 진을 세웁니다.
장면은 진도 벽파진에서 회의를 하는 이순신과 장수들로 넘어가고, 칠천량 해전에서 12척의 판옥선을 가지고 도망친 배설이 육군에 합류하라는 어명을 언제 이행할 것인지 묻지만 이순신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회의는 진척 없이 끝나고 다시 왜군 진영으로 넘어갑니다. 왜 수군 대장인 도도 다카도라는 이번 전투에서 이순신을 이길 수 있는 새 장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 에히메 등지에서 악명을 떨치던 해적이었다가 용병으로 고용된 구루지마 미치후사입니다. 다른 장수들은 그가 해적이라는 이유로 그를 무시하고, 와키자카 역시 그와 대립하여 싸움이 날 뻔하지만, 도도 다카도라는 그를 이용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상황을 진정시킵니다.
한편, 도원수 권율이 있는 조선 육군 진영에 이순신의 부하 나대용이 찾아옵니다. 그는 지금 조선 수군을 육군에 편입시키면 바다가 뚫리게 되고 왜군들이 육로를 이용해 한양으로 진격할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하지만 권율은 이순신이 또 명을 어기려는 것에 크게 분노합니다. 그렇게 나대용의 요청은 묵살되었고, 이순신은 일단 명을 어기더라도 수군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어느 날 밤 조선 수군 진영에 자객이 이순신을 습격하고, 거북선이 불타고 있습니다. 이 일의 주동은 이순신 장군에게 육군 편입을 강하게 주장했던 배설인데 그는 배를 타고 도망가며 남아있는 병사들을 비웃지만 안위에 화살을 맞고 쓰러집니다.
이순신은 마지막 거북선을 잃은 것에 괴로워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남은 12척의 판옥선으로 전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적들의 출병 소식이 전해지는데, 왜군 함대는 명량으로 출전할 것이며, 규모는 총 330척, 적장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순신은 전투 전에 선조에게 글을 쓰는데 그것은 자신에게 12척의 배가 있고, 자신이 있는 한 적들은 조선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날 밤 장수들이 이순신에게 찾아와 이 전투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군들의 의지가 약해졌음을 느낀 이순신은 모든 병사들을 부두로 불러모은 후 모든 집을 불태우며 살기를 바라지 않고 싸운다면 모두가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연설을 하고, 그렇게 이순신의 함대는 출전을 하게 됩니다.
명량에 도착한 이순신의 함대는 전투 준비를 하고 왜군을 기다립니다. 잠시 후, 왜군의 함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300척이 넘는 적들을 본 조선 수군은 대장선을 제외하고 뒤로 후퇴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그들을 부르지 않고 닻을 내려 단독으로 전투를 준비합니다. 선봉으로 구루지마의 1군이 다가오지만, 조류가 빠른 울돌목에서 오히려 많은 배가 서로 충돌하기 쉬웠고, 선봉에 있던 배들이 중심을 잃고 충돌하는 순간 이순신은 화포 공격을 명령합니다. 화포 공격과 울돌목의 조류로 인해 구루지마의 1군은 아군들끼리 충돌하며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구루지마는 이어서 2군을 진격시키고 이순신의 대장선도 빠른 물살에 화포 공격이 어려워 닻을 끊고 옆에 있는 피섬으로 배를 돌립니다. 구루지마의 2군은 빠르게 다가오고 이순신은 백병전을 준비합니다. 결국 대장선을 포위한 왜군들은 사방에서 조선군을 공격하지만, 치열한 난전 속에서도 건재한 대장선과 죽음을 각오한 이순신을 본 조선 백성들과 나머지 수군들은 사기가 오르며 대장선으로 다가갑니다.
구루지마는 이순신의 대장선이 있는 위치를 살펴보다 조류에 의해 울돌목 가운데 소용돌이가 생기고 대장선의 위치는 해류가 잔잔한 것을 파악하고 대장선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진격하여 대장선을 침몰시키려 하지만 거제 현령 안위가 앞으로 나서며 실패합니다. 구루지마는 자신의 작전이 다 실패로 돌아가자 직접 대장선을 향해 충파를 가하려 하지만, 바다에서 갑자기 발생한 소용돌이로 인해 두 대장선이 서로 충돌하고 백병전이 시작됩니다. 구루지마 역시 대장선으로 월선하여 이순신을 노리나, 후퇴해 있던 판옥선 2척이 나타나 포격을 가하며 구루지마의 배를 침몰시킵니다. 결국 구루지마는 이순신에게 참수를 당하고, 그의 머리가 대장선에 걸리게 됩니다.
구루지마의 죽음을 확인한 와키자카와 도도는 모든 함대를 참전시키게 되고, 대장선은 모든 물자가 떨어지고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어 좌절하게 되지만 대장선의 투혼을 지켜본 조선 수군 전체와 백성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와키자카는 조선 수군이 전열을 갖추기 전에 끝장내기 위해 부하들을 다그치지만, 이순신은 오히려 판옥선들로 충파 공격을 하며 왜군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충파와 화포사격에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한 왜군의 함선들은 부서지며 사기가 완전히 떨어졌고 도도는 결국 퇴각을 명령하게 되면서 전투는 마무리됩니다. 결국 수적 열세와 그동안의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 아군에게 용기를 심어준 이순신의 작전에 의해 명량해전은 조선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포인트
영화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전략을 바탕으로 명량해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로도 초반에 조선 수군은 대장선을 제외하고 모두 후퇴하여 대장선 홀로 전투에 임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물론 그전에 충분히 준비를 하였겠지만 이순신 장군의 대사처럼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관객들에게도 어떤 교훈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영화였습니다.
감상후기
지금은 천만 영화가 많지만 2014년 당시 170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는 점에서 국내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영화입니다. 물론 한국인에게는 최고의 소재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완성도 면에서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국내 영화에서 해전을 이렇게 잘 완성한 영화가 없을 정도로 괜찮았던 부분이고 역사적 사실을 배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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