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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줄거리 감상포인트 리뷰

by atf89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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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는 괴생명체가 지구를 침공하는 날을 회상하며 시작합니다. 주인공 마을에서는 야구 경기가 시작되고 그 경기에는 애보트 가족의 둘째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와 동네 이웃인 에밋(킬리언 머피)의 아들이 함께 선수로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물체와 함께 괴생명체들이 마을을 습격하면서 공포가 시작됩니다. 심상치 않은 상황을 알고 애보트 가족은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전편의 결말 직후로 돌아옵니다. 아버지인 리(존 크래신스키)의 희생 후, 에블린(에밀리 블런트)과 그녀의 아이들인 리건(밀리센트 시몬즈), 마커스(노아 주프),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는 집을 떠나 새로운 피난처로 괴생명체를 해치울 수 있었던 앰프를 챙겨 이동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지역 도착했을 때 둘째 마커스가 덫에 걸리며 비명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듣고 온 괴생명체를 앰프와 난청보조장치를 이용해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이 심했고 앞에 있는 건물(금속 공장)에서 에밋(킬리언 머피)를 만나게 됩니다. 에밋은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애보트 가족을 도울 의사가 없었지만 가족들의 노력에 의해 마음이 변해갑니다.

둘째 딸인 리건은 아버지가 발명한 난청보조장치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괴생명체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신호를 전국에 전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이 신호를 이용해 더 많은 생존자들을 구하고자 홀로 위험한 여행을 떠납니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에블린의 요청으로 에밋은 리건을 찾아 나서고 위험한 순간에 그녀를 구해냅니다.

에밋과 리건은 괴생명체의 공격을 피하며 라디오 방송국을 향해 갑니다. 그들은 중간에 약탈자들을 만나 위기에 빠지지만 결국에는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안전한 섬으로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괴생명체가 등장하고 위기에 빠지지만 결국에는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내고 신호를 송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리건의 난청보조장치를 통해 송출된 소리는 괴생명체들을 무력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편 같은 시각 에블린과 마커스도 금속공장에서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지만, 리건이 송출한 신호를 이용해 괴생명체를 무력화시키고 리건과 마커스는 동시에 괴물들을 해치우게 됩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된 신호는 다른 생존자들에게도 전달되어, 괴생명체들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로서 인류 생존을 희망을 확인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포인트

콰이어트 플레이스1의 흥행에 힘입어 2편 역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하게 된 영화입니다. 1편처럼 2편도 한국에서는 약 90만 관객을 동원하여 전 세계 흥행에 비해 좀 저조한 기록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제작비가 1편보다 3배 이상 오르고 전 세계 흥행도 1편에 비해 저조했지만 2편도 제작비의 4배 가까운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2편은 1편과 같이 소리라는 신선한 소재에 더해 기존보다 넓어진 세계관이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편이 가족에만 집중된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동네 이웃이나 좌절에 빠져있는 사람들 혹은 안전한 공간에 모여 있었던 생존자들 등 더 다양한 인물과 공간이 더해져 다음으로 나올 후속작이 더 기대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기

처음으로 소리라는 소재를 담았던 1편은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울 만큼 소리에 대한 극한의 공포를 표현한 첫 영화여서 충격이 더 컸지만 2편은 1편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신선함 자체는 다소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작은 틀에서 벗어나 외부로 확장된 세계관을 통한 다양한 사건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독특한 콘셉트로 신선함을 주었던 영화가 후속편에서 망하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을 했지만 세계관 확장과 아버지의 부재에서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새로운 재미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미 3편은 프리퀄 영화로 개봉한 것을 알지만 다음 편으로 성장한 아이들의 괴생명체를 향한 반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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