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 유해진 : 황해철(독립군) 역
- 류준열 : 이장하(독립군 분대장) 역
- 조우진 : 마병구(독립군) 역
- 키타무라 카즈키 : 야스카와 지로(월강추격대장) 역
- 최민식 : 홍범도 역
줄거리
영화는 황해철 형제가 일본군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중국 국경에 도달한 황해철과 그의 동생은 첩보부대 군인들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길 안내를 해 줍니다. 일본군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옷 속에서 보따리를 꺼내 둘에게 보답으로 주고, 황해철의 동생은 보따리를 열어 보는데 그 안에는 떡이 있었습니다. 떡을 먹던 동생은 보따리 안쪽에 폭탄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형을 부르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동생은 폭탄과 함께 사망하게 되며, 황해철 또한 눈가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장면은 전환되어 1910년 이후, 1919년 3월 비폭력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나고 일본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일어난 항일 무장 투쟁에 대한 설명과 일본군의 월강추격대 결성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월강추격대는 만주 땅의 독립군을 토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고, 이에 독립군들은 일본군을 봉오동 골짜기로 유인한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1920년, 황해철은 대한독립군의 일원이 되어 있었고, 마적 동료들과 함께 북만주에서 총기를 암거래로 매입해 독립군 사령부로 가져가던 중 일본군 막사를 발견해 그들을 처리하는데, 그곳에는 소년병인 유키오가 있었습니다. 해철은 그를 데리고 다니기로 합니다.
한편 월강추격대장인 야스카와 지로는 부하에게 이진성이라는 자가 독립 자금을 가지고 봉오동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병력을 동원해 봉오동으로 향할 것을 지시합니다. 이어서 이진성을 잡기 위해 아라요시 육군 중위의 일본군 병력은 민가를 습격 중이었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학살당하지만 춘희는 죽기 직전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과 황해철 일행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황해철은 일본군의 숫자가 너무 많고 독립군의 숫자는 보장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맡은 무기와 자금 전달 임무만 처리하고 피하자고 하지만, 이장하는 봉오동으로 월강추격대를 유인해야 한다며 우기고 결국 둘은 함께 하기로 합니다.
이장하는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하였으나 일본군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황해철과 이장하가 만나 3.1운동 때 죽은 이장하 누이의 유골함도 무사히 전달하게 됩니다. 일행은 다시 둘로 나눠져 이진성과 춘희, 유키오 등을 봉오동으로 먼저 보내고, 나머지는 유인 임무를 맡기로 합니다. 도중에 춘희 일행이 일본군에게 잡혀가는 일이 발생하지만 독립군들은 다시 그들을 구해내면서 임무를 계속 진행합니다.
이번에도 독립군을 추격하는 대장은 아라요시인데, 독립군의 유인책에 넘어가 또 큰 피해를 입게 되지만 도망치던 이진성을 잡아 사살하게 됩니다. 독립군은 그래도 계속해서 봉오동으로 향하고, 거점이었던 돌무덤을 지나 독수리 계곡으로 향하게 됩니다. 일본군은 아라요시의 실패로 야스카와의 부하인 쿠사나기의 부대가 독수리 계곡에서 독립군을 가두게 됩니다. 포위를 뚫기 위해 누군가 나서야 할 때, 이장하는 자신이 발이 빠르니 일본군을 유인하겠다 하고, 그 사이 나머지 독립군은 그곳에서 빠져나가는데 성공합니다. 이장하의 활약 덕분에 시간을 벌었지만, 이장하는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군을 유인하고, 그곳에서 수류탄에 맞아 부상을 입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다행히 황해철이 나타나 일본군을 처리하고 쿠사나기도 죽입니다.
결말
앞선 선봉대들의 소식이 없자 야스카와는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에 도착하여 대포 공격을 시작합니다. 황해철은 부상당한 이장하를 데리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포격에 당한 이장하는 한쪽 다리를 잃게 됩니다. 그렇게 모두 끝이 나는 것 같았지만, 독립군은 봉오동 계곡에 깊게 들어온 상태였고, 고지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많은 독립군이 고지 아래에 있는 일본군들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며 일본군은 전멸하게 됩니다. 야스카와도 황해철과 일대일 전투를 하게 되는데, 결국 황해철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다시 뒤에서 공격을 시도한 바람에 죽게 됩니다.
그렇게 전투가 끝나고 홍범도 장군 및 이장하와 황해철의 독립군 부대가 봉오동에 모이고, 홍범도 장군이 3.1운동 때 희생된 자들의 유골을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흩날리게 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황해철은 홍범도 장군에게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묻고, 홍범도 장군은 청산리라는 말을 하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감상 포인트
이 영화는 실제 봉오동 전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영화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을 다 표현해 내지 못하고 다소 산만한 전개라는 평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를 감상한 후, 실제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 이후에 역사적 기록물에 대한 장면이 나오니, 끝까지 시청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상 후기
사실 봉오동 전투를 역사 시간에 배운 것만으로는 현실감 있게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 좀 더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고, 물론 실제 봉오동 전투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콘텐츠를 통해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좋았고, 이후에 청산리 대첩에 관한 영화도 제작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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